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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벼룩시장/플리마켓 준비하기 (글리브마켓/벼룩시장 신청방법, 금액, 자리잡기, 준비물, 얻은수익)Daily log book :-) 2021. 11. 15. 13:43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포스팅때 언급했던 플리마켓 준비를 하면서
얻은 정보들을 공유해 보려고해요:-)
제가 열었던 벼룩시장의 장소는
시드니에서는 이미 꽤 유명하고 역사가 깊은
글리브 마켓 (Glebe market) 이예요!
주변에 시드니 대학과
유명한 브런치 카페들이 위치해 있어서
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예요!
코로나 락다운으로 인해 11월 6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락다운 이후의 첫번째 시장이 열렸는데,
제가 바로 그날 11월 6일에 마켓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경험없이 처음 열어보는 마켓이여서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조사를 많이 하게되었는데,
그러면서 알게된 정보들을 공유해볼게요!
Q. 무슨 물건을 팔아야 하나요?
A: 정말 집에 있는 아무 물건이나 제약없이 팔수 있는 곳이예요!
(특정 물품 제외- 의사처방이 필요한 약, 폭죽 등등)
저같은 경우에는 소이캔들이나 화분을 만들어서 판매할 계획이였어요!
하지만 이외에도, 대부분의 판매자분들이 구제옷이나
화분, 각종 쥬얼리, 그림책, 책 등등 많은 물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더이상 입지 않는 옷들이랑 신발이 관리만 잘 되어있다면
부담없이 팔수 있는 마켓이예요!
만약에, 음식이나 음료를 판매하고 싶다고 하는 경우에는
마켓을 신청할때 담당자와 연락을 개인적으로 취해서
확인을 해야합니다.
(*음식물과 관련된 여러 규정때문인거 같아요)
Q. 신청방법은?
A: 일단, 글리브 마켓은 토요일만 열리는 마켓이예요.
원하는 토요일 날짜를 정한다음,
구글에 Glebe market 이라고 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나와요.
https://www.glebemarkets.com.au/book-a-stall/Book a Stall | Glebe Markets
All stallholders, staff, visitors, drivers etc. are required to be fully vaccinated to attend before December 2021 unless exempt under the public health orders.
www.glebemarkets.com.au
그리고 스톨 예약하기/book a stall을 누르면
예약페이지로 넘어가게됩니다.
이런식으로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야하는데,
보통 3-4주 전부터 예약을 할수 있어요.
만약,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할수 없게
창이 위와 같이 막아져있다면
남은 자리가 있는지 또는 뒤늦게 캔슬한 판매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담담자에게 따로 연락을 할수 있어요.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고
Select category 부분을 클릭하시면
내가 판매하게 될 물품의 종류를 선택하셔야해요.
다양한 물품이 있는데, 옷, 집안용품, 식물, 음식 등등
다양한 선택지 중 본인에게 맞는 카테고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 다음 이어지는 페이지에는,
글리브 마켓의 전체지도가 나오면서
어떤 위치에 본인의 물품을 진열할지를 선택해야해요.
정확히 이런식으로 지도가 나오는데,
여기서 원하시는 테이블을 선택하면 되요!
색깔은 공간의 사이즈를 의미하는데
제 기억으론,
빨간색이 좀 더 작은 2.4m x 2.4m
파란색이 좀 더 큰 3m x 3m 인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는 그렇게 큰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서
빨간색으로 선택을 했고
마켓의 딱 중간 지점으로 골랐었어요!
만약 위치를 선택하는데, 회색으로 칠해져있다면
이미 다른 판매자들이 가져간 스폿이기때문에
미리 예약을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위치까지 선정을 하고 결제를 하고나면
이제 마켓 예약은 끝이예요!
성공적으로 예약을하고나면
글리브 마켓측에서 이메일이 오는데,
기본적으로 지켜야하 될 안전수칙과
아침몇시부터 물건들을 전시할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담긴
이메일을 받게됩니다!
Q. 마켓의 가격은? 마켓의 영업시간은?
A: 마켓의 가격은 두 종류인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테이블 사이즈에 따라 달라져요.
빨간색 공간(2.4m x 2.4m) $104(AUD)
파란색 공간 (3m x 3m) $115(AUD)
물품을 놔둘 테이블은 $10 이고
사이즈는 2.1m x 0.9m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사이즈의 테이블이 집에 없어서
미리 테이블을 예약했었어요.
손님들에게 오픈된 시간은 10-4시 입니다.
판매자들은 그 전에 미리 마켓으로 이동해 준비하고
오후 4시 이후에 30분동안 마켓의 철수를 준비하게됩니다.
Q. 아침 몇시까지 가서 준비해야하나요?
A: 예약 신청후 오는 이메일에보면
아침 7시까지는 마켓에 도착하는 것을 권장해요.
저는 아침 6:40-45분 정도쯤에 도착을 했었는데
혹시라도 주차자리가 없을까봐 조금 일찍갔었는데
이미 꽤 많은 판매자분들이 와서 짐을 내리고 있었고,
다행히 앞에 차를 주차할 공간이 좀 있었어요.
만약에 차를 가져가시는 경우라면,
위에 맵에 나와있는
Derby Place라는 마켓 바로 옆 로드에 주차를 하시고
짐을 내려서 마켓안으로 옮기시거나
아니면, 짐이 굉장히 많은 편인경우
아침 7시 이후 게이트가 열리기때문에
아예 마켓안에 본인에게 선정된 자리에 주차하실수 있어요!
(본인에게 선정된 자리는 땅에 적혀있습니다!)
Q. 꼭 가져가야하는 물품들은 무엇인가요?
A: 무슨 물건을 판매하든지,
꼭!꼭! 가져가야하는 물품들입니다.
글리브 마켓측에서 공짜로 지급되는건
내가 선택한 위치의 자리뿐이예요.
즉, 나머지 내가 판매하면서 필요한 모든 물품들은
다 집에서 챙겨가야해요.
1. 햇빛을 가릴수 있는 천막 거치대
이건 정말 필수품이고
판매자 분들의 100프로가 다 가져오는 물건입니다.
공간이 사방으로 2미터 밖에 되지 않기때문에,
천막 거치대 역시 사이즈를 알고 가는게 중요해요.
2. 물건 디스플레이 용도의 천/테이블 커버
10불을 내고 글리브마켓에서 테이블을 받으면
오래된 나무 책상을 줘요.
아무래도 사용감이 있다보니
책상위의 표면이 깨끗하지 않고
같이 가져간 판매 물품까지 좀 지저분해보일수 있어요.
저는 하얀 크림색 커튼을 따로 챙겨갔었는데
아주 잘한 선택이였어요!
3. 돈 받을 카드기계 + 거스름돈을 위한 동전/지폐들
마켓 특성상 지폐를 뽑아와서 물건을 사는 분들도 있지만,
요새는 확실히 애플페이나 카드 결제가 많아져서
이 카드기계를 꼭꼭 챙겨가셔야해요.
(원하시면 캐쉬온리로 물건을 팔수도 있기는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미리 알아본 카드리더기를 구입했는데,
스퀘어 리더기라는 물품이였고,
가격은 $59 정도로 아주 저렴하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한번쓰고 말것이 아니라
계속 쓰게될 물건이란 생각에 구입을했는데
아주 좋은 선택이였어요!
(대신, 수수료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카드 리더기 물품 사이트:Credit Card Reader - Accept Tap-and-Go Payments | Square
Accept Apple Pay and chip cards everywhere with Square’s new contactless reader. Get paid securely, get your money fast and accept any way your customers pay.
squareup.com
4. 스피커, 판매상품을 알릴 사인 (작은 칠판), 포장지,
개인용 물티슈, 쓰레기 봉지
스피커로 노래를 틀어놓으면 확실히 분위기가 많이 살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개인용 물티슈와 쓰레기 봉지를 꼭 챙겨가셔서
마지막에 4시가 넘어서 마감을 할때,
판매를 하면서 생긴 모든 쓰레기들을 수거해서
집으로 가져와야해요!
드실 음식을 따로 챙겨가셔도 좋고,
글리브마켓 자체에서 다른 판매자분들이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사서 드셔보시는것도 또 다른 재미예요 ㅎㅎ
Q. 얼마의 수익을 얻을 수 있나요?
A: 이건 아마 각자 판매하시는 물품에 따라 달라질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핸드메이드 소이캔들을 판매를 했었고
판매했던 금액대가 5-20불 사이였어요!
이 날 얻었던 총 제 수익은 $500이 조금 넘었었습니다.
자리세를 내고 나면 순수익은 $400정도가 되겠네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겠지만
제게는 토요일 하루를 투자할 만큼
굉장히 좋은 경험이였어요!
여러 고객들도 상대해보게 되고
마켓의 흐름도 읽는데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였어요.
여러 사람들과 대화해본 결과,
몇천불대의 수익을 내신 분들도 있고
또는 더 적은 수익을 낸 분들도 계셨어요.
그리고 날씨나 이벤트에 따라 매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라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가장 글리브 마켓에서 인기가 있었던 종목은
구제옷과 음식이였던 같아요!
그래서 혹시 마켓을 계획하신다면,
참고하시기 좋을거같아요 :-)
저는 이 날 하루종일 손님분들을 상대하느라
거의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어느새 오후쯤이 되서 하늘을 보니
자카란다 나무가 참 예뻐 보이더라구요 ㅎㅎ
이번 포스팅이 혹시라도
시드니에서 마켓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저는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되세요 :-)'Daily log book :-)'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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